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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프로젝트는 왜 자꾸 늦어지는가 — 기술보다 어려운 것은 ‘변화관리’다 IT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비슷한 장면을 반복해서 만나게 됩니다.처음에는 충분히 가능해 보였던 일정이 어느 순간 밀리기 시작합니다.요구사항이 추가되고, 테스트 일정이 늦어지고,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사용자 검토가 길어집니다.그리고 프로젝트가 늦어진 이유를 묻습니다.“개발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요구사항이 계속 변경됐습니다.”“사용자 검토가 늦었습니다.”“현업에서 의사결정이 늦어졌습니다.”하지만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기술 자체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프로젝트가 늦어지는 진짜 이유는 조직이 새로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결국 IT 프로젝트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면서 동시에 사람과 조직의 업무방식을 바꾸는 일입니다. 1. IT..
기업 IT 조직의 가장 큰 적은 ‘기술 부채’다 기업의 IT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몇 년에 걸쳐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고, 기존 시스템에 기능이 계속 붙고, 업무 변화에 따라 프로그램이 수정됩니다.처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오히려 빠르게 업무 요구사항을 반영했기 때문에 현업에서는 만족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문제가 나타납니다.개발한 사람은 퇴사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계속 남아 있고, 오래된 인터페이스는 유지되고, 문서가 부족해지고, 시스템 간 연결은 점점 복잡해집니다.그러다 어느 순간 IT 조직은 이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스템은 건드리기가 어렵습니다.”“담당자가 없으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수정하려면 영향도 분석부터 해야 합니다.”“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면 기존 프로그램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ERP는 왜 다시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는가 한동안 ERP는 기업에서 가장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인식되었습니다.회계, 구매, 영업, 생산, 재고, 원가, 인사 등 기업의 주요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한다는 ERP의 기본적인 역할은 오랫동안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많은 기업에서 ERP는 혁신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그대로 사용하는 시스템”에 가까웠습니다.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ERP가 다시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레거시 ERP의 현대화, SAP S/4HANA 전환, 클라우드 ERP, 데이터 표준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ERP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의 영역을 넘어 기업의 운영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특히 2026년 ERP 시장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
기업 IT 아웃소싱, 이제는 ‘운영비 절감’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기업의 IT 운영 방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IT 아웃소싱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가 ‘비용 절감’이었습니다. 내부 인력을 줄이고, 외부 전문업체를 활용하고, 정해진 SLA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하면 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습니다.하지만 IT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이러한 방식에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RP, 그룹웨어, 인사시스템, 제조시스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등 기업의 핵심 업무가 IT 시스템과 연결되면서 IT 운영의 문제가 곧 업무 중단과 경영 리스크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최근 Managed Services와 IT Outsourcing 시장에서도 단순한 인력 제공보다 운영 성과, 거버넌스, 전문성, 책임체계를 중요하게 보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IT 아웃소..
IT 예산은 늘어나는데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기업 IT 비용관리의 새로운 기준 IT 경영 기업에서 IT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ERP와 그룹웨어,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SaaS,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기업이 사용하는 IT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IT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IT 조직의 성과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매출을 직접 만들어내는 영업이나 생산과 달리 IT는 대부분 기업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 효과를 숫자로 설명하기 어렵다.이 때문에 많은 기업의 IT 조직은 매년 예산을 줄이라는 요구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를 동시에 받고 있다.결국 앞으로 IT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예산 절감이 아니라 IT 비용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는 능력이 될 것이다. IT 비용이 왜 계속 증가할까과거..
버릴 수도 없고 계속 가져갈 수도 없다, 기업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가 어려운 이유 IT 전략 기업에는 오랫동안 사용해온 시스템이 하나씩 존재한다.ERP, 회계, 인사, 생산, 물류, 영업 등 기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시스템은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운영되기도 한다.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기술과 업무환경이 등장한다는 것이다.처음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는 최신 기술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발언어와 데이터베이스, 서버환경 등이 노후화될 수 있다.그렇다고 시스템을 당장 교체하기도 어렵다.기업의 핵심 업무가 연결되어 있고 수많은 사용자와 데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결국 기업 IT 조직이 마주하는 문제는 단순하다.오래된 시스템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IT 환경과 연결할 것인가. 레거시 시스템은 왜 쉽게 없앨 수 없을까레거시 시스템이 오래되었다고 해서 가치가 ..
데이터센터가 부족하다, 이제 기업 IT는 전력까지 고민해야 한다 IT 인프라 과거 기업 IT 조직에서 데이터센터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였다.얼마나 많은 서버를 설치할 수 있는지, 저장공간은 충분한지, 네트워크 대역폭은 문제가 없는지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설계했다.하지만 최근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서버를 설치할 공간만 확보한다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전력 공급과 냉각, 부지, 네트워크, 운영 인력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특히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력 확보 자체가 IT 인프라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서버가 아니다기업이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가정해보자.가장 먼저 서버를 얼마나 설치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기업 IT 인프라는 하이브리드로 진화한다 IT 이슈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업 IT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전환"이 정답처럼 받아들여졌다.기업의 서버를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기존 시스템을 SaaS로 바꾸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방향으로 이야기됐다.하지만 최근 기업의 IT 인프라 전략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 반드시 가장 효율적인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ERP와 제조 시스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처럼 안정성과 성능이 중요한 시스템은 기존 데이터센터에 유지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결국 기업 IT 인프라의 미래는 클라우드냐 온프레미스냐의 선택이 아니라 업무 특성에 따라 최적의 위치를 선택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모든 시스템을..